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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의 얼 두피관리]가발을 썼을 때 기회비용은 얼마일까?

작성자 관리자(ip:)

작성일 2014-02-13

조회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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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가발이 등장한 것은 기원전 3천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부터 얼마 전까지 신분 과시용으로 쓰였던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왕족이나 양반이 되어야만 가발이나 가체를 쓸 수 있었습니다. 가발의 크기 역시 신분의 높고 낮음에 비례했습니다.


예전과 달리 멋을 내거나, 변장을 하기 위해서, 그리고 탈모 부위를 가리기 위해 가발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가운데 탈모 부위를 가려주는 가발을 보면서 기회비용이란 말이 번쩍 스쳐갔습니다.

기회비용은 어떤 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기회의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제활동은 기회비용이 얼마인가에 따라 쉽게 결정이 됩니다. 가발 역시 기회비용을 따져보면 쓸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가발을 썼을 때의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우선 최초 구입비용입니다. 가발은 인간의 모발을 이용한 것과, 인공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나뉩니다. 또한 가발을 부착하기 위하여 바탕을 디자인하고 그 위에 모발을 붙이는데, 바탕의 재료에 따라서도 가격 차이가 납니다. 새로 개발되는 제품일수록 착용감이 더 좋은 대신에 가격이 비쌉니다. 여기서 일단 비용이 수백 만원 정도 발생합니다.


일단 가발을 사서 착용하면서 시간이 흐르면 유지보수 비용이 들어갑니다. 가발을 착용해도 탈모 부위에서 계속 머리가 자랍니다. 가발이 작아지거나 헐거워져 정기적으로 가발을 벗겨낸 뒤 이발을 하고 가발을 새로 조이거나 붙이고 묶어줘야 합니다. 또 가발이 낡으면 수선을 하거나 새것으로 바꿔주는 비용이 따로 발생합니다. 여기까지는 다소간의 편차가 있지만 가발을 사서 쓰는 구입 및 유지보수 비용입니다. 계산법은 (가발을 쓰는 기간 x 구입 및 유지보수평균비용)으로 하면 나오겠지요. 여기까지는 명시적인 비용입니다.


그런데 가발은 항시 착용을 해야 합니다. 착용을 시작하면 공기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가발을 두피에 강제적으로 붙이기 위해 사용하는 클립이나 접착제 탓에 부착 부위가 가렵거나 심하면 염증이 생겨서 고생하기 일쑤죠. 간혹 흉터도 생기고 악취가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줍니다. 여기부터 괴로움이나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비용, 즉 기회비용이 생깁니다.


마지막 기회비용은 얼마인지 환산할 수 없을 정도로 큽니다. 가발로 인해 생기는 가장 큰 기회비용은 영구 탈모를 자연모로 바꾸는 비용입니다. 화상이나 흉터 등으로 인해 탈모 부위의 모근이 아예 죽었다면 가발을 쓴다고 해서 큰 손해를 볼 일은 아닙니다.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데도 이를 포기하고 가발을 착용한다면 그나마 남아있던 모발과 모근마저 다 죽게 되어 영원한 탈모로 남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사람이 가발을 쓰게 된다면 모발이 자랄 수 있는 기회 자체를 포기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한번 죽은 모근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흔히 탈모가 일어나고 두피가 반짝거리게 되면 다시 되돌리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매우 잘못된 상식입니다. 실제로는 탈모 부위라고 해도 상당수 모근이 살아 있습니다. 모근이 살아 있다면 머리카락을 다시 나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것 역시 적잖은 노력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누구에게나 두피는 단 하나 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가발을 쓰기 전에 기회비용을 몇 번이고 생각한 이후 선택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두피모발관리사협회 학술이사 정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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